[잡지보도] 월간웨딩21. 명사 8인의 편지 - 행복한 결혼생활
  글쓴이 : 상담소     날짜 : 13-02-13 14:16     조회 : 46707     트랙백 주소
 
 
인터뷰] ③ 명사 8인의 편지 - 김미영 서울가정문제상담소 소장
 
결혼이라는 인륜지대사를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를 위해 8인의 명사가 말하는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시어머니도 며느리 세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서로 화합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김미영 서울가정문제상담소 소장





시어머니와 세대차를 좁힐 시간적 여유를 갖자

나 역시 나이든 시어머니와 같은 입장임에도 요즘 시어머니들에게 불편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아들만큼이나 며느리도 존중받고 싶은 마음을 너무도 몰라주기 때문이다. 물론 며느리도 시댁을 대하는 태도가 공손해야 하지만, 웃어른이 아랫사람을 먼저 품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느리가 행복해야 내 아들도 행복해진다. 하지만 며느리도 자신의 위치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고 싶은 시어머니의 심리를 충분히 이해해드려야 한다. 불편하다고 피하기보다 공손하고 상냥한 태도로 다가갈 것을 권유한다.

가부장적인 문화에 속한 시어머니는 젊은 며느리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점을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왔고, 며느리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 것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시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면 어느 정도에서 합의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시어머니도 며느리 세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서로 화합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결혼은 100+100=100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려면 세모와 네모, 동그라미가 전부 다른 것처럼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르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 나의 기준에 상대방을 맞추려고 하는 순간부터 갈등은 시작된다.

만약 나의 모든 것이 100이고, 상대방도 100이라 하면 두 사람의 결혼은 100과 100이 만나 200이 되는 것이 아니라 100이 되는 것이다. 서로 절반씩 비워내고 나머지 절반으로 상대를 받아들인다는 마음을 가져야 100점짜리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행복은 만들어서 누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녀가 결혼했을 때 상대방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싸우기도 하는데, 내가 먼저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자. 그러면 행복은 배가 되어 나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김미영 서울가정문제상담소 소장은,
(전)국가인권위원회 전문상담위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서울가정문제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과 가정의 행복을 위한 관련 협회에 속해 있으며,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상담 자문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결혼을 앞둔 사람이거나 신혼부부일 때는 본인이 생각한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